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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이 되 줄 점자 노트북 받아 기뻐요









시각장애인 고수빈(17·고2)양은 요즘 ‘점자 정보단말기’에 푹 빠져 있다.

이 기기는 자판이 점자책처럼 볼록볼록하게 튀어나와 문서 인식이 가능해 전자우편을 확인할 수 있다.

뉴스도 점자 블록을 통해 읽을 수 있다. 이 기기의 가격은 560만원이다. 고가여서 개인적으로 구입하기가 힘들었다.

고양은 최근 광주시의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통해 점자정보단말기를 지급받았다.

고양은 “대학 입시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가 올해 장애인 127명에게 정보통신보조기기 22종 127대를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한 정보통신보조기기는 점자정보단말기, 화면낭독소프트웨어(일반 컴퓨터에 부착하면 화면 글자를 그대로 읽어주는 기기), 독서확대기(컴퓨터 모니터에 달아 글자를 확대하고 색깔을 흑백으로 넣은 기기) 등 시각장애 보조기기 10종이 포함돼 있다.

또 특수마우스, 터치모니터 등 지체·뇌병변장애 보조기기 2종도 지급됐다.

이밖에 청각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영상전화기, 언어소통 보조기, 언어훈련 소프트웨어 등 청각 및 언어 보조기기 22종도 포함됐다.

광주시는 장애인들이 정보접근을 돕고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기위해 2003년부터 해마다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사업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1539대를 보급했다.

지난 해 1억4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151명에게 지원했으나, 올해는 관련 예산이 1억1370만원으로 줄어 127명이 혜택을 보는 데 그쳤다.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지원받으려면 장애인복지법에 등록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록된 자 중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이여야 한다.

광주시가 제품가격의 80%를 지원하고 본인은 20%를 부담한다.

기초생활 수급대상자와 차상위 계층 장애인은 제품가격의 90%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에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비서류, 보급제품 목록 등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보조기기 누리집 ( www.at4u.or.kr ) 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1588-2670) 또는 광주시 스마트행정담당관실(062-613-2613)로 문의하면 된다.